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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회사 HMG 최대 주주 변경후 신임 경영진 선임 체질개선
김영재 회장 등 기존 경영진 물러나…종합자산운용사 DNA 강화
김영재 회장 등 기존 경영진 물러나…종합자산운용사 DNA 강화
[파이낸셜뉴스]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 HMG그룹을 최대 주주로 맞이한 칸서스자산운용이 외부전문가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운용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충진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창업자인 김영재 회장 등 기존 경영진은 물러난다.
마케팅 및 상품기획 전문가로 꼽히는 정 대표는 그간 자본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발판 삼아 칸서스운용을 종합자산운용사 명가로 키운다는 각오다.
정 대표는 “종합자산운용사 본연의 색깔과 DNA를 구축하는게 1순위다. 이와 함께 부동산개발사인 모기업과의 시너지도 살릴 것”이라며 “주식, 채권 등 자체 유가증권 비중이 50~60%에 달할때까지 관련 운용부문을 살리면서 인프라와 SOC 등 대체투자와 부동산투자를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명은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칸서스의 업계 내 브랜드파워가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현재 사명을 유지할 계획이다. 최대주주가 바뀐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정 대표는 한남투자신탁과 동양증권, 한국주택할부금융, 삼성증권 등을 거쳐 2004년부터 2016년 말까지 KTB자산운용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 업무 등을 담당했다. 2017년 7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를 맡아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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