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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에이, 스팩맨엔터테인먼트그룹과 '맞손'..해외 공략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5 08:43

수정 2019.11.05 08:43

(왼쪽부터)SEGL 고지환 대표이사, 선우프로듀스 전선우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에스에이
(왼쪽부터)SEGL 고지환 대표이사, 선우프로듀스 전선우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에스에이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이에스에이의 단일 최대주주인 선우프로듀스가 스팩맨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SEGL)과 손잡고 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에스에이는 SEGL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에서의 콘텐츠 제작과 투자, 배급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EGL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선우프로듀스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및 해외 시장에서 영화·TV드라마 제작, 매니지먼트 기획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합의된 사업영역은 △해외 신시장 개척 △양사의 전략적 투자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프로젝트에서의 협업 △콘텐츠 투자 및 제작을 위한 펀드 조성 △해외 사업부문에 대한 경영자문 및 지원 등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즉, 기획개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등의 노하우를 결합해 해외 미디어 사업 영역에서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진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콘텐츠 및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를 진행해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스에이 관계자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를 포함한 해외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최대주주인 선우프로듀스를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혁신성과 장점을 세계에 널리 알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이에스에이의 지분을 대거 취득한 선우프로듀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콘텐츠 관련 기업들을 포함하여 콘텐츠 분야의 강력한 국내 메이저급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접촉하며 M&A를 시도하는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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