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마당에는 전국에서 1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아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팔도에서 오는 36개 업체의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다.
쌀뿐만 아니라 잣, 알밤, 고구마, 인삼, 호박, 옥수수, 오미자, 곤드레, 메밀, 복숭아, 배, 한라봉, 유자, 황칠, 한산모시, 야관문 등 건강 재료로 만든 색다른 막걸리를 체험할 수 있다. 젊은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막걸리칵테일 체험도 진행된다.
또한 송포호미걸이를 비롯해 태권도시범단의 격파, 통키타, 경기민요, 비보이댄스 등 공연과 함께 시민이 참여해 최고의 막걸리를 선발하는 막걸리 품평회,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인 막걸리천하장사대회 그리고 시민노래자랑이 선보인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만찬주로 유명한 쌀로 빚은 고양의 대표주 배다리막걸리, 경기도 무형문화재 594호로 지정된 지평막걸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받은 한산소곡주, 전라북도문화재인 송명섭 막걸리 그리고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인 안동소주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주가 참여한다.
이승재 고양시 문화예술과 팀장은 5일 “올해 처음으로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이란 이름으로 열릴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주를 한 곳에서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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