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 "그 분께 사과했고 감사하기도 받아주셨다. 서로 해 되는 상황 만들지 말자고 이야기"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로맨스 스캠’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엘린은 8일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이기적인 생각으로 상황을 악화 시켜서 죄송하다"라며 "A씨께는 사과를 했고, 감사하게도 사과를 받아주셨다. 더 이상 서로에게 해가 되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제 잘못을 인정한다. A씨와 시청자 분들에게 사과 말씀드린다. 앞으로 반성하고 자숙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명 아이돌 출신 BJ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A씨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작년 처음 알게 됐을 당시에만 해도 팬과 BJ 사이였지만 여성이 먼저 연락해 사석에서 만나게 됐다”라며 “자연스럽게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단 둘이 식사를 하는 등 그 이상의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만남은 지속됐고 A씨가 엘린에게 ‘진지한 미래를 그려보자’라고 제안했지만 엘린은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생각했다. 오빠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미처 몰랐다”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목걸이, 구두, 가방, 이사비용 등 총 10억원에 비용을 썼지만 제가 좋아서 한 일이기에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라면서도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할 수 있느냐. 그저 오빠 동생으로 느꼈다면 이런 제 행동에 부담을 느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가 바라는 것은 진실된 사과다. 진실된 대화가 없을 경우에는 얼마가 들건 간에 법정 싸움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폭로가 이어지자 엘린은 지난 3일 “후원금(별풍선)을 많이 주는 유저와 더 많이 소통하는 것은 암묵적 규범이다. 이 때문에 다른 팬보다 해당 A씨와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일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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