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북미국장 "한반도 미래 미국 행동에 달려…필요 단계 밟아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9 10:09

수정 2019.11.09 10:09

"美, 우리 만날 필요 단계 밟지 않으면 적대 해소 없다"
주(駐)북한 러시아대사관은 4일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2019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났다고 밝혔다. 2019.11.04. (사진=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주(駐)북한 러시아대사관은 4일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2019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났다고 밝혔다. 2019.11.04. (사진=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조철수 북한 외무성 북미 국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위해 한 단계 진전된 새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9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MNC)'에 참석해 "미국이 우리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단계들을 밟지 않는다면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은 해소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미래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특사도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에 참석하고 있어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현재 램버트 특사는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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