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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중국 앵커기업 경제자유구역 지정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0 12:05

수정 2019.11.10 12:05

김포시-제이제이모터스(주)-존슨 스마트 오토 김포 대곶지구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제이제이모터스(주)-존슨 스마트 오토 김포 대곶지구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대곶지구 이시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8일 김포시청 소통실에서 전기차 전문업체인 제이제이모터스(주)-존슨 스마트 오토와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 이시티(E-City)’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김포 거물대리가 오는 12월 말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로 선정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협약식에서 “대곶지구 이시티 조성과 한-중 경제 협력으로 김포가 동북아 경제교류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김포시와 협약사는 김포 대곶지구 이시티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적극 협력하며 전기자동차 핵심 앵커기업 유치를 상호 지원한다.


제이제이모터스는 국내 전기차 개발-생산 기업이며, 존슨 스마트 오토는 중국 중싱통신(ZTE)이 지분 100%를 보유한 친환경버스 생산 특화기업으로 영국-독일-마카오-이스라엘에 전기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김포시 이번 협약 체결로 전략산업의 입주수요를 확보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추진 등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지정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게 됐다. 김포시는 현재 대곶지구 이시티에 전기차 융복합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 대곶지구 이시티는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만7660㎡(약 156만평)에 전기차-첨단소재부품-지능형기계산업 중심 거점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개성과 한양을 연결하는 해상교역 중심지였으며, 현재도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인천항-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중심지여서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11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계획을 발표했으며, 김포시는 올해 9월 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지정 신청을 마쳤다.
정부는 오는 12월 말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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