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독도헬기 추락 11일째...잔해물 4점 인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0 14:09

수정 2019.11.10 14:09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독도 헬기 추락사고 11일째인 10일 수색당국은 헬기 잔해물 4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2.1㎞, 4.1㎞, 4.7㎞ 떨어진 곳에서 4점의 잔해물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1점은 기체 창문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잔해는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

지원단은 이날에도 함선 15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무인잠수정(ROV) 이용해 B구역 중 미 탐색구역 및 동체발견지점 기준 남서쪽 확장구역(A구역) 정밀 탐색 시작했다
잠수지원함, 탐구3호, 해양2000호, 양양함은 집중탐색구역 내에서 구역별로 사이드스캔소나・다방향 CCTV 등 이용 집중 수색한다.


기상 악화로 피항한 해군함 3척은 기상이 좋아지면 현장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수심 40m이내 독도 연안 해역에서 잠수사 37명을 투입하고 해안가에는 드론과 소형구조보트, 독도경비대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지원단에 따르면 독도 부근 해상은 파도는 평균 1~1.5m(최대파고 2~3m)로 일다가 밤부터 강한 돌풍이 일어 평균 2~3m(최대파고 4~5m)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동해중부 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 부기장과 서정용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4명은 실종 상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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