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이 과수원에 배, 자두, 살구, 매실, 모과, 꽃사과, 감 등 7종류의 과일 53그루를 심었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는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아이들에게는 농촌 체험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안양천에 과수원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로지역 어린이들은 매년 5월이면 과수 봉지 씌우기, 10월에는 열매따기 등 과수농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수확한 열매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이와 함께 안양천에는 모심기와 벼베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논농사와 감자, 배추, 무 등 지을 수 있는 자연학습장도 개간한다.
구로구는 안양천 둔치에 1700㎡(515평), 오류IC 녹지대에 4300㎡(1300평) 규모로 자연학습장을 만들어 해마다 1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올해는 안양천 오금교 북단 생태초화원 조성 부지 내 600㎡ 규모의 논을 만들어 벼농사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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