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한-베트남 포럼] 베트남 대표기업 타코자동차 "기아차·포스코·현대 등 韓 대기업과 돈독한 협업"

최경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0 17:21

수정 2019.11.10 22:21

2019 한국-베트남 투자기술협력 포럼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성공사례
베트남 중부 꽝남성 타코자동차 이벤트홀에서 지난 9일 열린 '한국-베트남 투자기술협력 포럼'에 참석한 찡딩중 베트남 부총리와 주형철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이 관계자들과 함께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최경식 기자
베트남 중부 꽝남성 타코자동차 이벤트홀에서 지난 9일 열린 '한국-베트남 투자기술협력 포럼'에 참석한 찡딩중 베트남 부총리와 주형철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이 관계자들과 함께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최경식 기자
【꽝남성(베트남)=최경식 기자】
타코자동차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토종 차 생산 그룹이다. 기아자동차 4개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어 한국에도 꽤 알려져 있다.

지난 9일 베트남 꽝남성에서 열린 '한-베트남 투자기술협력 포럼'에서 타코자동차는 한-베트남 협업 성공사례로 소개됐다. 짠 바 중 타코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 전략을 추진해 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타코를 다분야 협업 성공모델로 확실하게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짠 바 중 대표는 자동차 관련 생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자동차 산업 및 소재 산업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많은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기아자동차의 소규모 트럭을 생산했고, 현재 베트남에선 18만5000대의 기아차 브랜드가 팔리며 성공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원산업과 협력해 자동차 좌석을 생산하는 등 다른 한국 기업과의 자동차 관련 생산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와 더불어 철강과 농림업 분야에서도 한국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짠 바 중 대표는 "포스코와 현대 등과 협업해 철강 관련 제품도 생산했고, 현재 1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며 "또한 농림업 산업단지에도 투자, 목재가공 관련 공장 등도 지었고, 이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