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대회 참가자들이 당일에 만나 아이디어 구상부터 최종 완성까지 완료하는 경진대회다.
이번 해커톤은 청년 인재 육성과 더불어 지자체 공동체 발전을 목표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BAT코리아 사천공장 인재의 산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사천시 도시재생을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BAT코리아는 대회 참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10월 한 달간 사전 응모를 거쳐 선발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학생 50여명은 이틀간 학교 100주년기념관 진농홀에 모여 사천시 지역 발전 및 도시 재생에 대한 팀별 아이디어를 내고 발표를 했다. 해커톤 과정은 참가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당면과제와 발전 방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됐고, 관광과 농업, 환경, 주택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김의성 사장은 “오랜 산학협력 파트너인 경남과기대 학생들과 함께 지역경제 및 사회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BAT코리아는 담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서 청년 인재 발굴로 기업의 의무를 수행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주제로 지역발전과 성장에 고민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첫 날에는 청년 인재발굴 프로그램 BAT MAN 1기에서 청년농부 활성화의 꿈을 펼쳐 각광받은 유지황씨가 특강 강사로 나서 모교 후배 학생들에게 뜻깊은 경험담을 공유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출신인 유지황씨는 2017년 BAT 공모전에 참가해 청년 세대의 농촌 라이프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수상한 후 사회적기업의 사업가로 성장했다.
행사 이튿날 이뤄진 발표심사와 시상에는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 등 학교와 지자체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격려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응답하라4000’팀은 사천 지역의 친환경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제안을 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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