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당 '민부론·민평론' 전달 받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 보고 할 예정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 보고 할 예정
[파이낸셜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도읍 자유한국당 대표비서실장으로부터 민부론과 민평론을 전달받고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은 민부론과 민평론을 문재인 대통령께 전달·보고할 예정이며, 내용 검토 이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당에도 답변할 예정이다.
민부론과 민평론은 한국당이 내놓은 정책 대안집이다. 민부론은 경제 분야, 민평론은 외교안보 분야를 다루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 초청 만찬에서 두 서적을 보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만찬 회동 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위기에 빠진 경제와 안보 등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황 대표는 한국당이 제시한 민부론과 민평론을 잘 검토해 국정에 반영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두 책을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김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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