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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물총새 안양시청 찾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1 23:29

수정 2019.11.11 23:29

안양천이 품은 여름철새 ‘전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천이 품은 여름철새 ‘전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지난 5년 간 안양천을 찾은 여름철새는 어떤 새일까.

안양시는 시청사 본관 1층 로비에 20종의 조류 사진을 오는 15일까지 전시한다. 이들 사진은 2014년부터 안양천에 날아든 여름철새를 담고 있다.

렌즈에 포착된 여름철새는 생태복원 지표 종으로 안양천 마스코트와도 같은 ‘물총새’를 비롯해 멸종위기인 ‘흰목물떼새’, ‘새호라기’, 천연기념물 ‘황초롱이’, ‘붉은배새매’, 상상의 새로 알려진 ‘파랑새’ 등 여름철새와 텃새들이다.

이들 여름철새는 겨울철새에 비해 몸통이 작고 개체수가 적어 일반인 눈에는 좀처럼 띄지 않은 편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안양천 이곳저곳을 누비며 결정적 순간을 포착했다”며 “한 장 한 장의 사진마다 집념과 땀이 배어있다”고 말했다.


안양천이 품은 여름철새 ‘전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천이 품은 여름철새 ‘전시’.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은 11일 “안양천은 이제 생태하천 그 이상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복원된 안양천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여름철새에 이어 안양천에 날아드는 겨울철새와 다양한 곤충도 사진에 담아 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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