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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북한강 위 신선길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2 00:42

수정 2019.11.12 00:42

가평군 신선봉 순환등산로.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 신선봉 순환등산로. 사진제공=가평군


[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은 설악면 신선봉(381m)과 북한강을 연결하는 ‘신선봉 순환 등산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등산로 조성에는 4억8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설악면 송산리~사룡리 1.5km 구간에 조망권-휴식공간을 확보한 데크로드를 설치했다.

데크로드는 북한강 청평호반과 주변 산세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신선봉 암벽을 둘러 북한강 수변 쪽으로 시공했으며, 난간을 설치하고 낙석방지 격자망 지붕을 씌워 안전과 주위 시야가 확 트이도록 했다.

포토존도 확보해 등산객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산과 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은 ‘호명산 등산로 데크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9900만원을 들여 호명산 인도교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구거부지에 위치한 용배수로에 난간이 포함된 길이 6.8m 및 58.8m 데크로드 2식과 3.53m, 9.4m의 데크계단 2식 등을 올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범주 가평군 산림과장은 11일 “관내에는 크고 작은 명산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등산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산행길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등산로 정비와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악면 사룡리와 선촌리에 위치한 울업산 신선봉은 북한강과 청평호가 3면을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신선들이 놀던 자리라 해서 붙여진 신선봉 정상에 오르면 북한강과 청평호 건너 북쪽 멀리 화악산(1468m)과 명지산이 조망되며, 동남쪽으로는 중원산(800m), 용문산(1157m) 등 양평의 아름다운 산이 시원스레 펼쳐져 산은 작아도 조망과 풍관이 좋다.


여기에 청평호는 북한강을 막아 만든 청평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로 주위의 산과 호반의 맑은 물이 빚어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수도권 관광지로 유명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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