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지역 8개 중-고교 학생으로 구성된 김포시차세대위원 20명은 11일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를 열고 안건을 상정하고 토론하고 의결하는 민주주의 원리를 체험했다.
이날 위원들은 시의회 소개영상을 관람한 후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시의회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회사무국이 준비한 시나리오에 따라 모의의회를 체험했다.
모의의회는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른 학생부 종합전형제를 보완한 공정한 평가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최시현(운양고) 위원의 5분 발언을 시작으로 의장 선출을 진행해 양곡고 김하정 학생을 청소년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김포시 청소년 교통비용 절감 지원 조례안’, ‘김포시 학생부 종합전형 폐지 조례안’ 2건을 토론 안건으로 상정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김포시 학생부 종합전형 폐지 조례안에서 제안자로 나선 전하늘(운양중) 위원은 “공정하고 정확한 입시를 위해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며 △정시 확대에 따른 지도 강사의 책무 △체험학습의 더 나은 환경 조성 △학생 자치활동과 필요시설 지원 등을 강조했다.
모의의회를 마친 차세대위원들은 “조례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시의원을 체험한 기회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체험기회를 갖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명순 의장은 “민주주의 원리를 체험하며 토론해 나가는 걸 보니 무척 대견스럽다”며 “관심과 열정으로 여러분이 꿈꾸는 곳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으면서 역량 계발에 힘쓰라”며 격려하고, 참가 학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