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10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1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정례 월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지율 33.2%를 받아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지율 64.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김경록 전남도지사와 비교하면 오 시장 지지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오 시장 지지율은 최근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양새다. 앞선 5월 42.5%(전국 13위)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 39.5%(15위), 8월 36.7%(14위), 9월 34.3%(16위)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산 첫 지방권력을 교체했으나 최근 계속된 지역 경기침체와 조국 사태로 인한 민주당에 대한 부정여론이 커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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