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책을 읽읍시다]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0:59

수정 2019.11.14 10:59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파이낸셜뉴스]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박소영/ KMAC

김 팀장은 '화성인' 김 사원은 '금성인'. 이처럼 함께하기 어려운 이들이 어떻게 조직 내에서 협업을 하기 위해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요즘 애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회사에는 그냥 놀러 오는 건가'라고 김 팀장은 생각한다. '팀장님은 진짜 꼰대야. 왜 저렇게 꽉 막힌 거지?'라며 밀레니얼 세대인 김 사원은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직급으로 누르기만 하는 김 팀장이 답답하기만 하다. 수많은 김 팀장들이 생각하는 밀레니엄 세대는 개인주의적이고 끈기가 없다. 조직애도 부족한 그저 월급만 꼬박꼬박 받아가는 '월급 루팡'일 뿐이다.
하지만 밀레니얼은 커리어 성장과 개인 성취에 관심이 많고 미션과 비전이 명확할수록 회사 일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조직에 대한 애사심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그들에게 월급을 제때 주는 것 이외에 어떤 미션과 비전, 그리고 핵심 가치를 보여줬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 100명을 인터뷰해서 그들이 어떤 직장을 원하고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 조직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이야기를 수많은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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