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같은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자산 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법무법인 등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디지털자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13일 디지털 자산 포럼(DAF)2020 준비위원회와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조인디는 오는 12월 3~4일 양일간,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DAF2020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째 날인 3일엔 전통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선다. 이용재 넥스트머니 작가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얘기한다.
이어 임동민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가 거시경제 관점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분석하는 ‘구조적 경기침체와 디지털 대전환’에 대해 설명한다.전 BNP파리바 IT 애널리스트이자 ‘비트코인 제국주의’저자인 한중섭 작가는 디지털 머니로써의 잠재력을 짚어보는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 논한다. 뒤이어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던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초연결 시대 비트코인(암호화폐)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둘째 날인 4일엔 암호화폐를 둘러싼 규제 이슈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실전투자 전략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의 IT블록체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움의 정호석 대표변호사가 ‘자금 조달 방법으로서의 암호화폐공개(ICO) 문제점과 위험성’에 대해 얘기한다. 이어 증권사 파생상품 전문가인 차두휘 씨가 ‘금융에 대한 새로운 도전, 탈중앙금융(De-Fi)의 성공 가능성 진단’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한변헙 IT 블록체인 특별위원회 회원이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자문위원인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변호사는 ‘자산 토큰화의 글로벌 규제 현황과 대한민국의 현주소’에 대해 강연한다.
KB증권 리서치센터를 거쳐 블랙록자산운용에서 외환 트레이더를 역임한 김윤호 바이블록 대표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투자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선 중앙일보와 비트메인이 공동으로 만든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조인디의 밋업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조인디 구독자와 시청자가 꼽은 최고의 기사, 기자들과의 AMA(Ask Me Anything) 등을 통해 지난 5월 말 조인디 론칭 이후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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