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
박영선 장관 등 150여명 참석
박영선 장관 등 150여명 참석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바이오와 인공지능(AI)의 만남'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중기부가 주최한 '제2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서정선 바이오협회장,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바이오 분야 협·단체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바이오 분야 전문가·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인 브이픽스메디칼 황경민 대표는 개회사에서 높은 개발비용과 신기술 규제 등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애로를 언급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벤처캐피탈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후보물질을 대기업이 실용화하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서로 네트워크하고 정보 교환하면서 좋은 케미(스트리)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자주 만나고 의견 교환하면서 부족한 게 있으면 중기부에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바이오라는 게 기술장벽이 매우 높아 상용화까지 성공확률이 미국도 10%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그 어떤 분야보다 바이오는 실패를 축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우리는 성실한 실패로 인정할 것이니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정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박홍석 산학연협회장,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약속하는 '바이오 상생 협력 결의' 행사를 가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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