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530e는 순수 전기로 최대 50㎞까지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연비는 유럽 기준 리터당 52.6㎞,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g/㎞다.
이 모델은 e드라이브를 포함한 뉴 5시리즈의 운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탑재하고, 410리터 트렁크 등 모든 편의장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BMW e드라이브 기술과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어우러져 뉴 5시리즈만의 역동적이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구현한다. 총 시스템 출력은 252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시간은 6.2초다.
BMW는 "530e처럼 기존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PHE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BMW에서 판매하고 있는 PHEV 모델은 745e와 745Le, 330e, X5 40e 등이다. 뉴 530e는 연내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이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을 포함한 미래 드라이빙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앞서 BMW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제주도에 설립한 바 있다. e-고팡의 핵심은 최대출력 250kW의 독립운전이 가능한 중고전기차 기반의 ESS로, 단위용량 22kWh의 i3 중고 배터리 10대분(총 용량 220kWh)이 탑재됐다.
소형 컨테이너 내 모든 기능을 넣은 '올인원' 방식으로 휴대가 용이한 것도 한가지 장점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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