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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잤어요" 경찰차 타고 수능시험장…서울서 100건 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6:08

수정 2019.11.14 16:0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020학년도 대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이 서울 지역에서 100명이 넘는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지각 염려 등의 이유로 인한 경찰차 수험생 수송 98건, 시험장 착오자 수송 9건, 수험표 찾아주기 1건, 기타 2건 등 총 110건의 수험생 편의 제공을 했다고 밝혔다. 112 신고로 접수된 수험생 편의제공 요청 건수는 총 411건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교통경찰 배치 장소 125곳에 순찰차 등 417대를 배치했다. 편의 제공 요청은 대체로 늦잠이나 교통 정체가 원인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1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자택에 사는 한 수험생이 늦잠을 잤다며 긴급 수송을 요청, 약 9㎞ 거리인 서초고 고사장까지 수험생을 수송했다.


또 오전 7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자하문 터널 안에서 차가 막혀 고사장에 못 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험생을 경찰 오토바이에 태워 용산고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 경우도 있었다.
이날 경찰은 입실 마감 10분 전인 오전 8시께 고사장을 성동공고로 잘못 알고 간 한 수험생을 성동글로벌고로 급히 수송했다.

#수능 #경찰차 #늦잠 #지각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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