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매년 수능은 빼빼로데이와 함께 초콜릿 등 관련 상품의 연계 판매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빼빼로데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시들하고 교육정책 방향에 대한 혼란으로 수능 마케팅 또한 조용히 진행됐다.
대구백화점은 텀블러, 보온도시락, 찹쌀떡 등 수능 관련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와 큰 변화없이 상품에 따라 소폭 상승 또는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까지 대백프라자 건강보조식품 매장인 GNC는 비타민 등의 매출이 40% 가까이 신장했고, 특히 올해 수험생을 위한 선물로 엿이나 찹쌀떡보다는 합격 기원 문구가 새겨진 마카롱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수험생을 위한 마카롱을 판매한 정항우케이크의 경우 전년 대비 20%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시험이 끝나면서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대구백화점은 동성로에 위치한 본점을 중심으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판촉 행사를 펼친다.
인기 스시 매장인 '스시메이진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수험표를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을 전하고, 영풍문고에서는 12월 13일까지 도서 구입시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 1층 '쩐주단'은 밀크티 등 3가지 품목에 대해 수험표를 제시하면 1+1(원 플러스 원) 행사를 15, 16일 이틀간 실시한다.
뷰티 편집숍 '스메피아'는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킨케어 샘플 3종을 증정하고, 수험생들이 대거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삐에로쑈핑'도 오는 24일까지 구매 금액별로 최대 2만원까지 금액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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