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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정부, 北선원 공개총살 뻔한데 북송…인권유린 협조"

뉴스1

입력 2019.11.15 11:57

수정 2019.11.15 14:03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2019.1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2019.1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 선원 2명을 정부가 북한에 송환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인권대통령이라면서 유엔 인권규약 위반. 이게 무슨 국제 망신인가"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엔과 국제인권단체들이 한국 정부의 국제법 위반을 비판하고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잔인한 고문을 받고 공정한 재판 없이 공개 총살될 게 뻔한 사람을 북송시키는 건 고문방지협약 비롯한 국제인권법 위반이라는 것"이라며 "고문과 불법 처형 자행하는 북한의 인권유린만행에 우리 정부가 협조한 꼴이 됐다"고 했다.

하 의원은 "북한 인권운동을 같이 해왔던 유엔과 국제인권단체 지인들도 인권대통령이라고 자처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린다"며 "북한의 눈치를 보다가 문 정부의 트레이드마크인 인권의 가치 내버린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조국(전 법무부 장관) 지키다 공정과 정의의 가치 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문 정부는 더 이상 인권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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