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11의 사양에 대해 벌써 국내외에서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블로거 아이빙저우(@IceUniverse)는 갤럭시S11e는 4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존 갤럭시S10e(31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대폭 커지는 셈이다.
갤럭시S11e 배터리는 긴 모양의 갤럭시S10e 배터리와 달리 정사각형에 가까워 갤럭시S11e 내부 마더보드 디자인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더 나아가 갤럭시S11+는 배터리 용량이 무려 5000mAh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화면 크기도 더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갤럭시S10 시리즈는 5.8~6.7인치다. 아울러 갤럭시S11은 1.8GHz 기반의 스냅드래곤865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갤럭시S11은 샤오미 미믹스 알파, 미노트10, 미CC9프로에 이미 도입된 삼성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비롯해 쿼드카메라를 적용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CC9프로는 카메라 전문 리뷰 사이트 DxOMark에서 121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에 ‘스페이스 줌’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삼성전자 상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 줌은 사진의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잠망경 구조의 5배 광학줌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갤럭시S10에서 상단 측면에 있었던 카메라 홀이 갤럭시S11에서는 중앙으로 이동하고 갤럭시노트10보다 더 작아질 게 확실시된다.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1 공개에 맞춰 갤럭시 버즈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중순 갤럭시S11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아이빙저우가 제작한 갤럭시S11 렌더링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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