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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지지 대자보 갈등' 동국대서 한국·중국 대학생 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6 15:12

수정 2019.11.16 15:12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동국대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대자보를 두고 한국 대학생들과 중국 유학생 간 마찰이 벌어졌다.

15일 동국대 총학생회와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께 동국대 법학관 건물 안에 붙어있던 대자보를 훼손하려는 중국 유학생과 한국 학생간 충돌이 일어났다.

당시 중국 유학생들이 '홍콩 경찰의 국가 폭력을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 위에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종이를 붙이려 하면서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까지 충돌했다. 당시 물리적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후 4시께 중국 유학생들과 지나가던 한국 학생들이 다시 갈등을 빚으며 경찰이 재출동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전날 개인이 붙인 대자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지지' 게시물을 두고 한중 학생간 갈등이 점차 전체 대학가로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연세대 등에서 현수막이 훼손된데 이어 최근 고려대와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에서 한국 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마찰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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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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