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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최연소 이장' 女, 연간 매출액이 무려..

뉴스1

입력 2019.11.17 10:24

수정 2019.11.17 13:12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차지한 김미선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왼쪽)© 뉴스1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차지한 김미선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왼쪽)© 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9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구례 김미선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는 농촌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성공 모델을 발굴해 널리 알리는 행사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31개소가 참가했다. 지난 9~10월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2개소를 선정했다.

본선에 진출한 김씨는 지난 13일 전문심사위원과 국민심사단 30여 명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의 발표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국민심사단은 역대 수상자, 언론사, 파워블로거, 귀농인, 주부, 학생 등 일반 패널로 구성됐다.

김미선 대표는 2012년 26세에 대한민국 최연소 여성 이장이 돼 6년간 마을 일을 맡으며 지역에서 생산하는 콩, 고사리, 산나물 등 농산물을 위탁 판매해주고 주민과 소통·화합을 이끈 청년 여성농업인이다.


지리산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지리산 고로쇠수액을 활용해 고로쇠 된장과 냄새 없는 청국장, 찹쌀 고추장, 고로쇠 간장, 전통메주 등을 상품화해 연간 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된장학교, 김장 담그기, 고로쇠 수액 채취, 산나물 캐기, 두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천혜의 관광 인프라와 스토리를 융복합,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대하는 등 새로운 농촌융복합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영신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농촌 융복합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인증경영체 육성을 통해 전남형 융복합산업화 성공사례를 발굴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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