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벽 무너지고 크레인 넘어지고…전국서 인명피해 잇따라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7 16:00

수정 2019.11.17 16:00


17일 오전 10시 1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로의 한 병원 3층 확장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원
17일 오전 10시 1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로의 한 병원 3층 확장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원

[파이낸셜뉴스] 휴일인 17일 전국에서는 교통사고 등 사고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보행자와 근로자, 운전자가 다치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 부천지역의 한 병원 공사 현장에서는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부천시 중동로의 한 병원 3층 확장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53)는 옹벽에 깔려 현장에서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B씨(56)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도 중 숨졌다. 확장공사에는 근로자 7명이 작업 중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및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충남 대천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크레인이 넘어져 선원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9시께 대천항 보령서부수협 인근 선착장서 하역 작업하던 25t 크레인이 넘어져 주변에 있던 선원 박모씨(59)가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중 숨졌다.

A씨는 이날 강풍이 불자 어선의 안전을 점검하던 중 변을 당했다. A씨와 크레인 작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은 크레인 운전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크레인 전복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이다.

오전 11시 33분께 대구시 동구 신천동 효신네거리에서는 반대편 차로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와 7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18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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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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