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상 노후건물이 83%이상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인근 양천구 목3동 610번지 일대에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9개의 마중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지역은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83% 이상을 차지하고 지역내 사업체가 최근 10년간 13% 이상 감소하는 등 급격한 쇠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인접한 양천구 목3동 610번지 일대 저층 주거지역에 대한 '목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지난 15일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조건부 가결'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국무총리 주재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총 9개의 마중물사업을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목3동 깨비시장 장소특화사업'으로 보도와 차도가 혼재되어 보행자의 안전을 저해하고 있는 깨비시장 차도를 차량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요철포장 및 도로선형 등 특화된 보행자 중심거리로 조성 해 깨비마켓 테라스 축제와 연계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시장연계 커뮤니티 도서관 및 아이키움센터 조성사업 △스마트 마을주차 시스템 구축사업 △청년주택 및 주차장 복합화 사업 △사람중심의 골목길 환경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목3동 도시재생사업은 공공기관제안형으로 대학생·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근린재생형의 하나의 새로운 유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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