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3주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월25~26일, 부산)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연계해 ‘2019 아세안 환대주간’을 실시한다.
비자제도 개선 및 항공노선 확대로 전년 동월(1~9월) 대비 10.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아세안 환대주간을 통해 현지 방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스키와 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아세안 관광객들에게 현지어 안내서비스, 관광지 할인행사 등을 펼친다.
공사는 인천공항 입국심사장에 베트남어, 태국어, 마인어 안내 인력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입국 수속을 도우며, 인천공항(제1·2터미널)을 비롯해 전국의 총 5개 관광안내소에서 할인권 책자, 기념품이 들어간 환영꾸러미와 1330 관광안내전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관광경찰대와 협력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서울 명동과 부산 해운대의 관광안내소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어 안내가 가능한 대원들을 배치, 범죄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아세안 관광객 맞춤형 치안서비스도 적극 제공하게 된다.
공사 김형준 아시아중동팀장은 “이번 환대주간 캠페인은 한-아세안 교류 협력 증진과 신남방정책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추진되며, 일본의 방한시장 불확실성으로 침체된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방한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 지역 홍보를 위해 아시아중동 SNS 기자단의 경상권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방과 연계한 동계 방한상품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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