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주유소까지 전동킥보드 타고 공유차량 이용"

GS칼텍스 직원이 삼성로주유소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는 GS리테일,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공유기업 라임(Lime)과 함께 전동킥보드 공유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GS칼텍스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이 회사들은 앞으로 GS칼텍스 주유소, GS파크24 주차장, GS25 편의점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서비스 제공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사업에 대한 다각도의 협업에 대해 논의한다. 또 오는 21일과 28일, 다음달 5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퍼스트라이드(First Ride) 행사를 개최해 시민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사용법 안내 및 시승, 안전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이번 라임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주유소를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지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주유소를 전동킥보드 충전 네트워크로 활용하면서 고객이 출발지에서 인근 주유소까지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서 주유소에 주차된 공유차량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GS칼텍스는 주유소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기존 주유소에 카셰어링 및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서비스 '홈픽', 스마트락커 서비스 '큐부' 등 물류 허브 기능도 포괄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육성해온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형 주유소를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구축해 나가기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GS리테일과 함께한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계열사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