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고는 1996년 당시 맥주시장과 광고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OB라거’의 랄라라 댄스를 되살린 것이 특징이다. ‘곽철용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모델 김응수와 원조 ‘OB라거’ 모델인 박준형을 함께 기용했다.
주점 손님으로 등장하는 박준형이 “아무 맥주나 한 잔 주세요”라며 주문을 하자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김응수가 “OB라거, 벌써 잊었냐?”고 특유의 코믹한 말투로 말을 건다. 이어 두 사람은 “오리지널 라거 주세요!”를 외치며 추억의 ‘랄라라’ 노래와 댄스를 선보이며 오리지널 라거의 귀환을 온몸으로 코믹하게 표현한다.
신제품 ‘OB라거’는 100% 맥아로 만든 클래식 라거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알코올 도수를 기존 ‘프리미어 OB’ 제품(5.2도) 대비 4.6도로 낮춰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지난 1952년부터 시작된 OB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하기 위해 친숙한 곰 캐릭터와 복고풍 글씨체 등 옛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OB라거 가정용 355mL 캔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일반 음식점용 500mL 병맥주를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 한정 출시했다.
오비맥주 브랜드 매니저는 “1996년 당시 맥주시장의 대세 브랜드였던 ‘OB라거’ 원조 모델인 박준형씨와 요즘 대세 모델 김응수씨를 동시에 기용한 점이 이번 광고의 핵심”이라며 "소비자들이 랄라라 댄스와 춤을 통해 100% 올 몰트 ‘OB 라거’를 보다 친숙하고 즐겁게 받아 들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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