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내년 신차 트렌드 ‘LA오토쇼’에서 엿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0 18:57

수정 2019.11.20 18:57

신차 중 40%가 친환경차로 포진
포드의 전기차 스포츠카 머스탱
포드의 전기차 스포츠카 머스탱
내년 신차 경쟁을 미리 엿볼 수 있는 'LA오토쇼'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차 중 40% 가량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차지하면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차 대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번 LA오토쇼에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브랜드 친환경차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EV·HEV·PHEV와 코나 EV, 수소차 넥쏘 등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EV 콘셉트카 '하바니로'와 니로 EV·HEV·PHEV, 쏘울 EV, 옵티마 PHEV 등 친환경차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LA오토쇼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차량은 포드의 스포츠카 머스탱의 전기차 모델이다. 머스탱 E-GT 퍼포먼스 모델은 459마력 출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제로백(출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3.5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한번 충전 거리도 480㎞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독일 브랜드들의 전기차 경쟁도 전개된다.

아우디는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양산 모델을 이번 LA오토쇼에서 처음으로공개한다.

BMW그룹의 미니는 '뉴 미니 쿠퍼 SE'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진다.
이 모델은 순수 전기 구동 시스템을 갖춘 미니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184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6.9초 가량이다.
최신 배터리 셀 기술의 적용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한 거리는 235~270㎞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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