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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글라스는 안경을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가장 큰 특징은 몰입감이다. 좋아하는 스타나 희귀동물을 눈 앞에 현실로 불러와 만나볼 수 있으며 프로야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를 나만의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AR 글라스로 내년 1분기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시에 고객 의견 반영과 보완, AR 글라스 플랫폼 구축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 고객 체험존을 운영하며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AR 글라스와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인 V50S 씽큐를 연동한다. 스마트폰과 AR 글라스를 USB선으로 연결하면 AR 글라스의 고화질 마이크로 OLED로 3D AR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감상하는 것은 물론 2D와 3D 일반 콘텐츠를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과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격회의(텔레프레즌스)를 비롯해 5G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면 AR 글라스를 통해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PC 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R 글라스를 활용한 쇼룸 서비스도 검토한다. LG하우시스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AR 콘텐츠로 시공된 제품이나 공간을 설명하는데 적용할 예정이다. 희귀동물 등 3D AR 콘텐츠를 활용한 실감형 교육도 준비한다.
AR 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AR 엑스포인 AWE 2019에서 글로벌 이통사와 제조사들로부터 현존하는 AR 글라스 중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88g의 초경량 무게와 499달러의 가성비로 눈길을 끌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 글라스 제품들은 높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U+5G의 풍부한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 글라스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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