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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전망타워 인천 청라시티타워 첫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4 06:00

수정 2019.11.24 06:00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청라시티타워 기공식'에서 시민들과 기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청라시티타워 기공식'에서 시민들과 기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한갑수 기자】국내 최고 높이 전망타워인 인천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시티티워㈜는 기공식 이후 부지 가설펜스 설치, 터파기 공사 등 부대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시티타워 건설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하반기에 본격 건설 공사에 착수, 건설비 415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3만3058㎡(1만평)에 높이 448미터 규모(지상 28층, 지하 2층)로 건설돼 완공되면 남산 `서울타워`보다 200m 이상 더 높아 국내 최고, 세계에서 여섯번 째로 높은 `전망용 타워`가 될 전망이다.
맑은 날에는 북한 개성까지 바라볼 수 있다.

청라시티타워는 최상층에 탑플로어·스카이데크(28F), 도시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고층전망대(25~26F), 경사로 스카이워크(20~24F), 하늘을 나는 듯한 포토존 글라스플로어(20F), 다양한 쇼핑과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하2~지상 3F)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은 지난 2016년 보성산업, 한양, 타워에스크로우 등으로 구성된 민간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듬해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3월 건축허가를 변경하고 같은 해 6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착공 전 실시된 공탄성 실험(바람이 구조물 외면에 작용하는 하중)에서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돼 디자인 변경이 불가피했었다. 이에 따라 건축설계회사인 미국의 SMDP사는 외부 마감재로 금속패널을 활용하는 등 기존 크리스탈 입면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의 디자인 변경 작업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라시티타워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인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 세계에서 자랑할 수 있는 국가적인 랜드마크로 키워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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