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커피 농가와 상생
2016년까지 커피 재배 농가에 생산력 및 질병 저항력이 강한 커피 묘목을 1억6000만 그루 이상 제공했다. 커피 농가에 농업 기술을 교육하고 원두를 직접 구매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는 브랜드가 탄생한 1938년부터 ‘함께하는 성장’을 모토로 ‘지속 가능한 커피’ 생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롯데네슬레코리아 본사 또한 국내에서 네스카페 플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지속 가능한 커피’ 원두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베트남 농촌개발
CJ제일제당은 한국산 고추 종자를 공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국국제협력단은 마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자치 교육과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다.
양 기관이 함께 학교·마을회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K워터와 공동으로 수도관 연결 및 관개용수로 공사도 진행했다. 닌투언성 땀응2마을은 이 같은 CSV 활동에 힘입어 고추 재배 참여 농가는 2014년 2가구에서 43가구로 늘었으며 이들 농가의 소득도 이전 대비 평균 5배 가량 증가했다.
■오뚜기, 장애인 자립 도와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CSV 활동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풀무원, 농가와 계약재배
지난 2017년 7월에는 농협경제지주와 우리 농산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산 농산물 공급물량 500억원을 목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1월에는 전남 신안군과 수산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신안군의 우수 수산물 공급망을 확보했고, 판로 개척을 통한 어촌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SPC그룹, 장애인 고용 창출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초구청, 인천공항 등 총 8개 매장에서 발달장애인 24명을 비롯한 총 40명이 정규직원으로 근무한다. 행복한거북이는 매년 1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케이터링 서비스 사업 등 신규사업을 진행해 장애인 고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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