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한림건설에 일송개발을 매각하는 내용이 골자인 회생계획안은 동의율 82.60%를 얻었다.
관계인집회는 담보권자의 75%, 일반채권자의 66.7%이상이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
앞서 한림건설은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보유한 340억원어치(의결권 8.5%) 일송개발 채권을 유암코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
기존 일송개발의 최근 관계인집회에서 각 회생계획안에 동의율은 의결권 기준 일송개발 44.78%, 라미드그룹 14.02%, 한림건설 37.27%, 건설공제조합 35.08% 순으로 회생계획안 통과가 요원한 상황에서 결정이다.
한림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존 일송개발 주도 안 등은 회원들의 변제에 불리하다”며 “유암코 채권을 인수하더라도 일송개발 인수에 성공할지 모르는 상황인만큼 리스크를 감당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한바 있다.
이번 관계인집회에선 일송개발은 1911억원을 제시해 동의율 44.47%, 건설공제조합은 1744억원을 제시해 동의율 40.57%를 얻었다.
일송개발은 레이크힐스용인CC와 레이크힐스안성GC를 운영하는 곳이다. 레이크힐스리조트그룹이 1983년 골프장 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앞서 일송개발은 1990년 4월 레이크힐스용인CC 부지를 매입하고, 1998년 이 자리에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인 레이크힐스용인CC를 열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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