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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한림건설, 3555억에 레이크힐스 '일송개발' 품었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2 19:41

수정 2019.11.22 19:41

[fn마켓워치]한림건설, 3555억에 레이크힐스 '일송개발' 품었다
[fn마켓워치]한림건설, 3555억에 레이크힐스 '일송개발' 품었다
[파이낸셜뉴스] 한림건설이 3555억원에 레이크힐스용인컨트리클럽(CC)와 레이크힐스안성골프클럽(GC)을 운영하는 일송개발을 품었다. 라미드그룹이 회생계획안을 철회하고, 일송개발이 한림건설 계획안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 압도적 1위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한림건설에 일송개발을 매각하는 내용이 골자인 회생계획안은 동의율 82.60%를 얻었다.

관계인집회는 담보권자의 75%, 일반채권자의 66.7%이상이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

앞서 한림건설은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보유한 340억원어치(의결권 8.5%) 일송개발 채권을 유암코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

기존 일송개발의 최근 관계인집회에서 각 회생계획안에 동의율은 의결권 기준 일송개발 44.78%, 라미드그룹 14.02%, 한림건설 37.27%, 건설공제조합 35.08% 순으로 회생계획안 통과가 요원한 상황에서 결정이다.

한림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존 일송개발 주도 안 등은 회원들의 변제에 불리하다”며 “유암코 채권을 인수하더라도 일송개발 인수에 성공할지 모르는 상황인만큼 리스크를 감당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한바 있다.

이번 관계인집회에선 일송개발은 1911억원을 제시해 동의율 44.47%, 건설공제조합은 1744억원을 제시해 동의율 40.57%를 얻었다.

일송개발은 레이크힐스용인CC와 레이크힐스안성GC를 운영하는 곳이다. 레이크힐스리조트그룹이 1983년 골프장 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앞서 일송개발은 1990년 4월 레이크힐스용인CC 부지를 매입하고, 1998년 이 자리에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인 레이크힐스용인CC를 열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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