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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하지정맥류, 압박 스타킹 착용하면 도움 <건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3 15:00

수정 2019.11.23 15:46

하지정맥류, 초기 치료하면 합병증, 재발율 적어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제 다리 피부에 튀어나온 푸른 힘줄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다리 피부에 튀어나온 핏줄, 하지정맥류라는 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건강보험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4년 15만3000명에서 22.7%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5.4%.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 보다 연평균 증가율, 진료 인원이 모두 높았다.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조금만 오래 서있어도 다리가 아프다 ▲발목이 붓거나 발에 쥐가 잘 난다 등의 막연한 증세를 호소한다. 때로는 관절통이나 신경통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는 시각적 혐오감 때문이다.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양선모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외관상으로도 보기 흉하지만 피가 정체돼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곤해지며 일부에선 관절염, 신경통과 유사한 통증을 느끼게 되기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정맥류를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정맥류 내에서 피가 엉겨 혈전을 형성하게 되고, 그 부위의 피부가 검게 변색될 수 있다"면서 "심한 경우엔 피부가 상해서 벌어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적당한 운동, 휴식, 압박 스타킹 착용 등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하지정맥류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상태가 악화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치료를 하면 합병증 및 재발율이 적어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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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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