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 배우 윤지오의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의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조만간 윤씨에 대해 캐나다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완료하고 여권무효화조치도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면서 "범죄인 인도요청이 남았는데 인터폴을 통해 윤씨 소재지가 최종적으로 확인이 되면 인도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경찰에 요청해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까지는 최종적인 소재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윤씨는 지난 4월 자신의 저서 '13번째 증언'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이인 김수민 작가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씨는 아프리카TV BJ 활동과 관련,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도 고발당했고 후원금을 냈던 439명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당했다. 윤씨는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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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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