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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수소차 강국, 청정 수소 협력 최적의 파트너"[뉴질랜드 경제사절단 방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6 17:16

수정 2019.11.26 17:16

파커 뉴질랜드 무역수출진흥장관
한-뉴질랜드 FTA로 무역량 급증
4D·로봇 등 신산업 협력도 늘어
데이비드 파커 뉴질랜드 무역수출진흥장관
데이비드 파커 뉴질랜드 무역수출진흥장관
데이비드 파커 뉴질랜드 무역수출진흥장관(왼쪽 세번째)과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25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학생들에게 뉴질랜드 어학연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뉴질랜드상공회의소 제공
데이비드 파커 뉴질랜드 무역수출진흥장관(왼쪽 세번째)과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25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학생들에게 뉴질랜드 어학연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뉴질랜드상공회의소 제공
"한국과 뉴질랜드는 진정한 동반자적 관계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공유한 오랜 파트너입니다."

데이비드 파커 뉴질랜드 무역수출진흥장관(사진)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이 개최한 송년 친선행사인 '그랜드 후이(Grand Hui)'에서 한국과 뉴질랜드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후이 행사는 전통적인 마오리 친선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서 파커 장관은 '한국과 뉴질랜드-도전적 시대의 현대적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파커 장관의 방문은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재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1년만이다.

지난 달에는 펫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이 울산에서 건조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HMNZS Aotearoa) 명명식에 맞춰 방한했으며,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도 한-뉴질랜드간 공유하고 있는 관심사와 보다 긴밀한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방한한 바 있다.


실제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무역 관계는 더욱 높은 수준으로 격상되고 있다. 한-뉴질랜드 FTA 발효 5년차로, 그간 뉴질랜드 식음료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양국간 무역이 약 25% 증가, 50억 뉴질랜드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4D기술, 건강로봇공학, 농업기술, 디지털 영화기술 및 공동 남극 연구 및 수소경제 등 신산업에서의 협력도 늘어나고 있다. 뉴질랜드는 '청정 수소'를 지속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는 국가로 뉴질랜드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 지열, 태양열 및 풍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국은 자동차 분야에서 수소 기술을 개발한 국가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 청정 수소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오늘 파커 장관은 뉴질랜드 정부 및 뉴질랜드 에너지기업 컨소시엄을 대표하여 청정 수소 교역 개발에 대한 협업 의향서를 한국측 컨소시엄에 전달했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파커 장관의 경제 사절단과의 방한은 번영하고 있는 양국 관계 성장과 경제적 파트너십을 반영한다"며 "이번 방문은 보다 많은 성장과 협업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한국에서 뉴질랜드 관련 활동들에 대한 인지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커 장관은 사회복지법인 송죽원의 두 명의 학생에게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토니 가렛 회장은 "뉴질랜드상공회의소의 교육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며 "뉴질랜드는 약 7000명 이상의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어학연수에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 3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이 중에는 방한한 뉴질랜드 일부 대표 기업들의 12명 최고위급 리더들로 이루어진 뉴질랜드무역산업진흥청이 주관한 뉴질랜드 경제 사절단 등이 포함됐다.

만찬으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비치(Babich) 와인을 포함한 뉴질랜드 식음료가 소개됐다.
행사에 이어 진행된 경품 행사에서는 싱가포르 항공,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에코스토어,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 파크호텔, 바카디, 스카이펜션스테이 등의 후원사들이 참석자들에게 상품을 제공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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