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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테크, 전자잉크·소재로 사업영역 확대-KB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7 08:38

수정 2019.11.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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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7일 잉크테크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세에 접어들었고 EMI 차폐필름 등 소재부문의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잉크테크는 사무용 및 산업용 잉크젯 전문업체이다. 나노 잉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UV프린트 및 UV 잉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였다. 또한 전자잉크와 코팅사업과 같은 인쇄전자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7년 적자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인쇄용 FPCB사업의 철수와 인력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본업인 잉크젯 사업과 신규 사업인 인쇄전자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인력은 2017년 430명 수준에서 2019년 상반기 기준 228명으로 감소하였다. 부채비율은 2016년말 408%에서 2019년 상반기 178%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잉크테크의 실적 개선과 인쇄전자 사업의 실적 기여도 확대 요인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잉크테크는 구조적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하였다"며 "구조조정 효과가 1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인쇄전자 사업부문에서 가시적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며 "무선충전 안테나용 절연필름을 시작으로 국내와 중국 주요 스마트폰 모델에 제품이 채택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디스플레이용을 시작으로 카메라모듈용 EMI 차폐필름의 매출 기여도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5G와 자동차 전장용으로 수요가 가속화되는 고주파 차폐필름 역시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잉크테크의 EMI 차폐필름은 일본 제품 대비 기술력 차이는 미미하지만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조조정 성공과 재무구조 개선, 분기 영업이익 흑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시선은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 있다"며 "의미 있는 매출성장 확인을 위해서는 2분기 이상의 시간 필요하고,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 대표이사의 낮은 지분률 및 대주주 분산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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