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토트넘, 올림피아코스에 4-2 역전승.. 손흥민 역전골 도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7 09:33

수정 2019.11.27 09:33

손흥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시즌 총 17경기 9골 6도움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이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확정
토트넘 세르주 오리에(왼쪽)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경기 중 손흥민의 도움으로 역전 결승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토트넘 세르주 오리에(왼쪽)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경기 중 손흥민의 도움으로 역전 결승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올림피아코스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그리스의 맹주 올림피아코스를 4-2로 침몰시켰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무리뉴의 ‘믿을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에버턴과의 경기부터 총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물오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 2019-20시즌만 놓고 보면 손흥민은 리그와 각종 컵 대회를 포함해 총 17경기에 출장,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타공인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토트넘의 이날 경기 시작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전반 6분 만에 상대의 왼발 중거리슛을 허용했으며 전반 19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허용했다. 상대적 강팀으로 점쳐진 토트넘으로서는 홈에서 굴욕을 당한 셈이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전반 29분만에 수비 자원인 에릭 다이어를 빼고 공격 옵션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만회골을 위해 몰아붙이던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들어 델레 알리가 상대 수비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은 토트넘의 골잔치였다. 해리 케인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오른발로 동점골에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헤딩으로 전달한 공을 동료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4분 뒤에는 케인이 다시 한 번 상대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흔들리던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2연승을 거두며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드레싱룸에서 에릭 다이어에게 사과했다.
에릭 다이어의 경기력이 나빴던 것이 아니라 팀 전체를 위한 선택이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나는 내 선수들이 전반전을 치르며 이렇게 심한 압박을 당할 줄 몰랐다.
상대는 강하고 좋은 팀이었다”라며 “하프타임 동안 선수들에게 침착을 되찾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문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올림피아코스 #챔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