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단일공수술학회는 최근 총회에서 전신 대한단일공수술연구회를 확대해 학회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초대 회장에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김용욱 교수가 선임됐다. 고려의대 김탁 교수와 서울의대 김용범 교수는 각각 감사를 맡는다.
초대 회장을 맡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용욱 교수는 2008년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태평양산부인과내시경학회(APAGE) 학술대회에서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이용한 전자궁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또 자궁근종절제술 및 자궁경부암에 대한 광범위자궁절제술 역시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부인암 수술을 포함한 단일공 복강경수술 5000건을 달성했다.
단일공수술이란 몸에 구멍 하나만을 뚫고 시행하는 수술로 최근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시행하는 기존 복강경수술(흉강경수술)과 길게 절개해 시행하는 개복(개흉)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작은 장점이 있다.
김용욱 초대 회장(인천성모병원)은 "기존 연구회의 회원 수가 증가하고 학회로서의 조직과 운영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학회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출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단일공수술의 연구 및 보급을 위해 회원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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