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에너지 절약을 확산하기 위해 수도-전기-가스에 이어 탄소포인트제 대상을 자동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주행거리 단축실적에 따라 년간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모바일 상품권)를 지급한다. 계기판 사진촬영 및 파일 전송으로 주행거리 실적을 증빙한다. 2020년 80대를 선착순으로 ‘자동차 탄소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수도-전기-가스 탄소포인트제는 최근 2년 간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대비 5% 이상 감축할 경우 그 절감률에 따라 발생한 포인트를 연 2회(6월, 12월)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인센티브 유형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절감률에 따라 반기당 세대별로 최대 1만7500원까지 제공된다.
신청 방법은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며,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및 상세정보(전기-상수도-도시가스 에너지정보, 인센티브 지급정보 등)를 입력하면 된다. 학교 및 아파트 단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김수영 시흥시 환경정책과 팀장은 2일 “탄소포인트제는 가정-학교 등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동시에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 가동비율을 줄이며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추구하는 만큼 시흥시도 이에 부응해 탄소포인트제 대상을 차량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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