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과학고, 의대 지원땐 교육비 1500만원 회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2 18:19

수정 2019.12.02 18:19

서울과학고등학교가 내년 신입생부터 3학년 때 의과대학에 지원하면 3년간 지원한 교육비 1500만원가량을 회수하고 교내대회에서 받은 상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의대에 진학하길 원하는 학생에게는 일반고 전학을 권고한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서울과학고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학계열 진학 억제방안'을 2일 발표했다. 서울과학고는 영재교육법에 따라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고자 설립된 영재학교다.
기존에도 서울과학고는 의대에 지원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반납받고 교사 추천서를 써주지 않는 등 의대 진학을 억제해왔다.


이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영재학교의 의대 진학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영재학교·과학고의 의대 진학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서울과학고는 그중에서도 의대 진학률이 높기로 유명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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