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2019년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한강하구 평화이야기’ 일환으로 12월 겨울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강하구 평화이야기는 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역사공원, 행주나루터를 지나 장항습지까지 이어지는 18.2km의 생태, 역사, 평화적 자원을 활용해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이곳은 생물 다양성이나 평화적 스토리는 우수하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한계점을 안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고양시티투어를 활용해 일산과 덕양을 잇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도록 했다.
겨울프로그램이 시작되는 7일과 8일은 일산문화공원에서, 14일과 15일은 화정문화광장에서 각각 홍보관을 운영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고양시티투어를 타고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함께 가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한강하구 재두루미 엿보기 △댕댕이와 함께 한강 개똥줍기 △시인과 함께하는 한강역사소풍 등 1일 3회의 특별 고양시티투어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산과 덕양 홍보관에선 연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레트로 운동회, 평화우체국, 반려견 상담, 프리스비 시범공연 등을 선보인다.
특히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한강하구의 명물 참게를 가지고 행주부녀회에서 참게 매운탕 시식을 준비하는 등 혹한의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미정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 팀장은 2일 “한강하구의 생태, 역사, 평화 콘텐츠를 가지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이번 겨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내년부터는 상설 프로그램을 준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