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약제도가 까다로워지면서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분양 1순위 자격은 ‘도’ 단위까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3항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약자들도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전국구 1순위 청약은 가능한 곳은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 △기업도시개발구역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역 △산업단지 등으로 경제활성화에 정책적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청약 시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표적 전국구 청약지역인 세종시의 경우 올해(1~11월) 분양을 나선 민영주택 6개 단지 모두 두자릿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42.1대 1로 대전(55.5대 1)에 이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구 청약지역은 인구유입 가능성이 높고, 대규모 개발 정책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고강도 규제로 1순위 자격요건이 강화되고, 청약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전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대·대·광(대전,대구,광주) 열풍으로 뜨거운 부동산열기를 보이고 있는 광주에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아파트가 신규 분양을 나서 이슈다.
제일건설㈜은 광주광역시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에서 '제일풍경채’ 분양을 12월 중 나설 예정이다. 총 533가구 규모로 지하 1층 ~ 지상 20층 6개 동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4㎡로 조성된다.
단지는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아파트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조 제8호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약자들도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광주 에너지밸리는 전세계적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은 에너지 신(新)사업의 국내 전진기지로 평가 받고 있어 높은 잠재력을 갖췄다. 93만2000여㎡ 에너지밸리와 48만6000여㎡ 규모의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로 규모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에는 이미 한국전기연구원과 LS산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인셀㈜ 등의 입주가 확정됐으며, 중소형 신에너지 관련해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향후 고용인원만 1만 여명에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월 6일에는 광주와 전남이 국내 최초로 에너지산업융합복합도시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에너지신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강점이다. 단지 3면이 산, 공원, 호수 등 녹지공간에 둘러 쌓여 있다. 동측에는 방구산이 위치했으며, 남측과 서측에는 근린공원이 대규모 조성된다. 남서측 지석제 일대는 '힐링숲 조성 및 경관 증진사업'으로 선정돼 소나무숲 황토길, 호수길을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 내 동간거리를 최대 74m까지 확보했으며, 전체 면적의 33.14%가 조경시설로 꾸며져 쾌적함이 돋보인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총 연장 88.6km의 광주-완도고속도로의 1단계 사업 구간인 광주-강진고속도로 교차로인 대촌IC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와 광산구 평동3차 산업단지를 잇는 남부지역 동·서간 연결도로 사업인 남구 에너지밸리~평동산단도로도 2023년 개통 될 예정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대촌중앙초, 대촌중, 광주국제영어마을 등이 가깝다.
12월 분양을 나서는 광주 남구 도시첨단D2블록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은 이마트 광주점 인근(서구 죽봉대로 53)에 들어서며 아파트 입주는 2022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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