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최고의 선수 선정
'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와 '남달라' 박성현(26·솔레어)가 '맞짱'을 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실시하고 있는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에서다. 박인비와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LPGA투어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과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전체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재미동포 미셸 위(미국)를 맞아 85%를 획득, 15% 득표에 그친 미셸 위를 따돌리고 여유있게 8강에 안착했다. 8번 시드의 박성현은 9번 시드 유소연(29·메디힐)을 맞아 57%-43%로 이겨 2회전에 진출했다. 이 팬 투표 대결은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추려 실시하고 있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팬 투표 8강 맞대결은 이번 매치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기록면에서는 박인비가 박성현을 월등히 앞선다. 하지만 팬클럽 '남달라'를 앞세운 팬덤에서는 박성현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8강전 팬 투표는 12일에 시작된다. 최종 결승전 팬 투표는 2020년 1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정대균 전문기자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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