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동구는 버스정류장에 한파 방지시설 설치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동구는 겨울철 매서운 한파에 버스를 기다리는 구민들이 좀 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투명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차가운 의자 대신 발열벤치를 설치했다.
동구는 동산중·고등학교, 현대시장, 화수부두 정류장 등 이용객이 많고 바람에 취약한 버스정류장 40곳을 선정해 바람막이 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기상상황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바람막이는 추위를 차단하고 내부에서 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비닐로 디자인됐으며, 찬바람을 피하는 것은 물론 내부 온도가 외부보다 2~4도 정도 높아진다.
올해 추가로 설치된 바람막이는 지난해 바람막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알류미늄합금봉을 사용하고 비닐지붕을 만들어 개량된 바람막이이다.
발열벤치는 동인천역북광장 등 4개소에 설치됐으며, 위생을 위해 스테인레스 스틸과 알미늄 재질로 제작됐다.
대기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되고 안전을 위해 최대 38℃까지 따뜻하게 발열돼 추운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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