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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비염.. 도움되는 음식 <건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9 14:07

수정 2019.12.09 14:07

따뜻한 성질의 음식, 수분 섭취 자주해야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겨울은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결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와 실내외 온도 및 습도 차, 미세먼지 등이 코를 더 민감하게 만들고, 면역력도 떨어져 호흡기관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비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품을 섭취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비염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

■대추
대추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기운을 북돋운다. 단백질, 지방, 무기질, 유기산 등이 풍부해 한방에서는 강장제, 이뇨제, 항염증제 등으로 사용된다.


대추는 코 내부 점막에 있는 모세혈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감초와 함께 차로 마시면 비염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대추와 감초를 7:1 비율로 넣고 달여 꾸준히 마셔보자.

■홍삼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인삼을 홍삼으로 가공하면 생리활성물질들이 생성되는데, 이 성분들은 면역기능 강화는 물론 뛰어난 항염증 효과를 가진다.

특히 주목해야 할 물질은 씁쓸한 맛을 내는 ‘진세노사이드’라는 사포닌 성분으로 호흡기, 소화기 등 주요 장기의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과 항균, 항염에 도움을 준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연구진은 홍삼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6분의 1 수준으로 낮춘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토마토
토마토에 들어있는 '나린제닌 칼콘' 성분은 알레르기나 면역계에 작용하는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을 억제해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한다.


일본 알레르기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발표에 따르면, 8주간 토마토 껍질 추출물을 먹은 환자들은 재채기 빈도가 크게 감소했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증상도 개선됐다고 한다.

#건강 #비염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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