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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합격 여부를 통보했다. 지난 4일 마감된 1차 서류접수에는 나재철 대표와 정기승 부회장, 신성호 전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등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역대 협회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증권사 임원(서재익 전무)이 출마해 이목을 끌었으나 후추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현직 증권사 CEO로 좁혀진 3인의 후보자는 모두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현직 대형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인 나 대표는 리테일·홀세일·투자은행 등 여러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가 강점이다. 정 부회장은 민관을 아우른 금융전문가로 42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아온 산증인으로 꼽힌다. 또 신 전 대표는 후보 중 유일한 금투협 임원 출신이라 내부 사정에 밝다.
한편 후추위는 오는 20일 임시 회원사 총회를 열어 협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296개 정회원사가 자율투표로 신임 협회장을 뽑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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