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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 23일부터 9400원→4900원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09:45

수정 2019.12.10 09:45

고속도로가 통행하는 차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고속도로가 통행하는 차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이달 23일부터 반값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한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삼성IC~월릉IC에 9454억원을 투입해 지하도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천안~논산 고속도로 변경실시협약 △천안시 하수처리장 신설현대화 사업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기존 94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했다. 이로 발생한 차액은 도로공사가 부담한다. 대신 민자사업 종료 이후 유로도로관리권을 설정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했다.
인하된 통행료는 이달 23일부터 적용된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과 성북구 석관동을 잇는 동부간선도로 구간 10.4㎞의 지하도로망도 구축된다. 서울시는 연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응로 개선하고,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 편의를 증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시행자는 ‘천안엔바이로 주식회사’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을 개량 및 증설하고 하수찌꺼기 감량화 시설을 설치해 악취 및 방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건설기간은 50개월, 사업운영기간은 30년이다. 준공은 2024년 하반기가 목표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시행자로는 ‘에이치에너지 주식회사’가 지정됐다.
이 사업은 하수찌꺼기(540t/일), 음식물류폐기물(145t/일), 분뇨(60t/일) 처리시설과 바이오가스 생산을 위한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건설기간은 3년, 사업운영기간은 20년이다.
2023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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